원글 작성자 : 이현형
제목 : [비클] 비행기 안전관련 상식들 / 잘못된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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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lien.net/zboard/view.php?id=lecture&no=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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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게에 비행기 관련글이 몇게 올라왔길래.. 미국에서 비행 교관 해먹고 사는몸이라..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치듣이 리플 달고 갈려고 했는데 리플로 적기는 좀 길어 질것 같아서.. 따로 글을 올렸죠... 그런데.. 자게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많은분들 못 보실듯하여.. 여기 다시 올립니다.
괜히 잘난척 하는것 같아서 많이 쑥스럽긴 하지만.. 꼭 아셔야 될것 같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기 올리는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비행기 사고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비행기 사고나서 죽을 확율은 공할까지 차 타고 가다가 사고나서 죽을 확율에도 훨신 못 미칩니다.. (아주 훨신.. 지금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신)
하지만.0.00000001%의 확율도 직접당하면.. 100%의 확율일 뿐이죠.
일단 비행기 좌석에 앉으시면. 신문펴지 마시고. 자기에게서 제일 가까운 비상구 앞뒤로 다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대충 보시지 말고. 앞으로 의자가 몇게 있는지 뒤로 몇게 있는지 꼭 확인 하셔야 됩니다. 비행기 이륙하기 전에도 사고 많이 나서 비상 탈출해야 되는 경우들 있습니다. (민항기 역사상 가장큰 비행기 사고는 땅에서 점보기 두대가 충돌한 사건입니다.. 거의다 죽었죠.. 하늘에서만 위험하다는 생각 버리십시요..)그리고.. 바다위를 비행하는 비행기라면.. 좌석밑에 있는 구명쪼기 확인하십이요..(저 같은 놈이 취미로 수집하는 경우가 있어서.. 없을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는 왠만큼 모아서 안합니다. 제 글 읽고 혹시나 세로운 취미 생활 시작하실뿐.. 참으십시요.. 요즘은 왠만하면 걸립니다.. 쪽도 팔린뿐더러 불법입니다)
그리고.. 이쁜(요즘은 갈수록 안 이뻐지는것 같지만.. 혹시 스튜어디스분 계시면 죄송)스튜어디스 아가씨들이 안전장비 설명할때 신문보지 마시고.. 처다 보십시요.. 그때말고.. 언제 그렇게 곁눈질 말고.. 처다보겠습니다..
비행기 여행 많이 하신분들도 많겠지만.. 산소마스크 쓰는법 산소마스크 머리에 매는끈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실이 알고 계신분들 드물더군요.
만약.. 비행기 사고가 발생하면.. 운항중에 문제가 생겨서 불시착의 경우에는 충격에 대비할 시간이 있겠지만. .괌 사고 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당하면.. (CFIT 라고 합니다.. 비행기에 아무 이상없는데.. 다른 문제로 비행기가 땅이나 산에 뽀뽀하는거죠) 뭐 방법 없습니다.. 운 입니다... 하지만 착륙전에는 항상 머리속에 불시착시 충격에 대비하는 자세를 머리속에 생각 하십시요. 사실.. 이 충격에 대비 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대로 해도.. 정신을 잃을 경우가 있겠지만.. 안하는 경우보다.. 정신을 잃을 경우도 드물고.. 잃는다고 해도.. 빨리 깨어날 확율이 높습니다.
그렇게 불시착을 하면..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음냐. 설마 그걸 보고 계신분은 없겠지만..) 그리고 비행기 안은 거의 암흑 천지 입니다. 창문이 있지만 연기에 가려서. 거의 어두워서 안 보입니다.. 일단.. 불시착하고 난 다음 이 상황까지 살아 계시면.. 살수 있는 확율이 높습니다... 바로 안전밸트 풀지 마시고 비행기가 완전히 멈출때까지 기다리십시요 (평소에 스튜어디스 아가씨들이 하는 말이랑 똑같네여..^^) 비행기가 완전히 멈출때쯤에는. 비행기 내부가.. 유독가스로 차기 시작할꺼고.. 벌써 불이 붙었을 확율이 높습니다. (불.. 생각보다 빨리 번집니다.. 더군다나 온도가 기내안에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천장부터 한꺼번에.. 후왁 자연발화 시작됩니다. 순식간이죠) 비행기 요동이 멈추면 안전밸트를 풀고.. 통로에 사람이 많은 경우는 의자를 넘어 가는 방법이 빠릅니다.. 이쯤되면.. 유독가스가 비행기 안에 가득찹니다. 될수 있으면.. 입이랑 코를 옷가지로라도 덮어 주십시요.. 그 유독가스.. 몇모금 이상 마시면.. 게임 오버입니다... (휴대용 유독가스 차단하는 비닐봉지 같은 일회용 방독면이 있습니다... NTSB(안전국)에서 강력히 권고를 하지만 항공사들 비용 문제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가족들 모두 하나씩 들고 탑니다.. 가격은 한 4-5만원대 이고 싸이즈는 캔커피 싸이즈보다 작죠.. 그 일회용 방독면이면 몇분의 시간을 더 사용할수 있죠.. 비행기 사고에서는 1초라도 소중합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충격으로 사망하지 않고 나중에 죽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독가스 질식사 입니다. 일반 화재와 마찬가지죠.. 유독가스.. 이놈이 주 살인범 입니다... 아참 그 휴대용 방독면은 일반 화재시에도 요긴하게 사용될수 있습니다.)
연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모를겁니다.. 통로로 바닥에 비상등이 켜지지만.. 안 켜질수도 있고.. 엉망진창입니다.. 이런 이유로..제가 의자가 몇게인지. 머리속에 넣어 두라고 한겁니다.. 통로로 갈때는 손으로 의자 숫자를 새고.. 아니면 의자를 넘어갈때도 머리속에서 새면 되겠죠.. 물론 누가 비상구를 열였을 경우에는 의자가 필요없이 비상구가 보일수도 있겠지만.. 비상구로 연기 들어오는 경우에는.. 장담컨데.. 비상구 어딘지 못 찾으십니다.. 의자가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직접 비상구 문을 열어야 될 경우에는 창문밖에 화염이 보이는지 확인하시고 여시면 됩니다..
열고.. 바람이 부는쪽을 향해서 뛰시면 되는데.. 사실 그거 확인할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그냥.. 비행기쪽에서 멀어지게 뛰십시요.. 물론.. 연기를 보면 바람이 부는쪽을 알수 있겠죠.
비행기 사고는 하강/착륙시 가장 많이 일어 납니다.. 비행기가 좀 있으면 목적지에 착륙한다는 방송(보통 10-15분전에 하죠)이 나오면.. 비상구 위치 확인하시고 충격에 대비하는 자세 머리속에 생각해 두십시요 하십시요.
특히!!!! 날씨 좋지 않은날은.. 더더욱. .확인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요즘 같이.. 소나기 많은때는 더욱더 주의 하셔야 하구요..
비행기 사고는 날씨 맑은날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 항공사들 사고들 보면.. 거의 악천후에 착륙하다가 난 사고들이 대부분입니다.. 명심하십시요.. 날씨 좋지 않은날은.. 비상구 위치 확인하는거..
그럼 잘못된 상식들 몇가지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1. 작은 비행기가 위험하다
경비행기(2-10인승 이하)들은 안전 백업이 없기 때문에 조금 위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사고 났을경우 사망률은 현격이 낮습니다. 일단 속도가 낮으니.. 불시착 경우.. 충격이 그만큼 줄겠지요.. 일반4인승 같은경우 엔진이 꺼지면(보통 한개죠) 바다가 아닌 이상.. 불시착했을때 살 확율 80%이상입니다. 더군다나 소형기들은 일반 대형 여객기들 보다 더 많은 G에 견딜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행기 형식 승인을 위해서는 그런 소형기들은 보통 더 많은 G를 견뎌야 하죠. 즉 갑자기 난기류에 흔글리거나 비행기에 중력가속도가 붙으면.. 그만큼 더 견디죠... 또한 가볍기 때문에.. 바람에 날리는게 더 안절할수도 있습니다. 쌘바람에 큰 나무는 쓰러져도, 갈대는 그져 흔들릴뿐이죠.
2. 프로팰러기는 위험하다
학교에서 수업들을때.. 교수님이 땅을치면서.. 하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거두절미 하고 프로팰러달린 비행기가 제트 엔진보다 안전합니다.
보통 10인승 이상 비행기들중에서 프로팰러 달린비행기는.. 따지고 보면 똑같이 제트 비행기 입니다. 똑같은 제트 엔진을 사용해서 일반 제트기는 엔진에 들오 오는 공기를 압축가열해서(제트엔진 앞쪽 부분에 선풍기 같은 바람개비들은 압축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압축하는 힘이 추진력으로 되는거죠. 소형비행기들은 일반 차량에 쓰는 피스톤 엔진이지만(사실 제 생각에는 이게 제일 안전하다고 봅니다) 10인승 이상 비행기 프로팰러는 그 제트엔진에서 발생하는 회전력을 기어로 물려서 앞에 있는 프로팰러를 돌리는 겁니다. 제트 엔진사용에서의 안전에서의 큰 단점은 일반 피스톤 엔진처럼 밟는다고 바로 RPM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위에 설명드린데로 제트엔진에 연료를 더 분사한다고 해서 제트엔진 뒤쪽에 있는 터빈(이게 앞에 압축기량 연결되 있죠)의 회전속도가 증가 하지 않죠.. 그러니깐.. 만약에.. 착륙직전에(보통 엔진 RPM이 팍 떨어져 있겠죠) 눈앞에 산이 나타나서.. 엔진을 풀 파워로 올린다고 처도.. 바로 엔진에서 풀 파워가 나오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 비행기 착륙할때 보면, 날개밑에서 뭐가 밑으로(그리고 후방으로) 쭉 빠지죠? 그건 양력 보조 장치라고 하는데(플랩이라고 하죠). 저속에서 더 많은 양력을 만들기 위해서 나오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맨 마지막에 삐져나오는 몇단계의 플랩은 양력 보조장치가 주목적이 아니라. 저항을 만들어 낼뿐입니다. (날개 위에서 튀어나오는건 사실 따지면 스피드 브레이크가 아니고.. 이게 진짜 스피드 브레이크죠. 위에 튀어나오는건 스포일러인데.. 그냥 양력을 없에는 역활이 주 목적 입니다. 더 길게 설명하기는 복잡할것 같네요..^^) 그럼.. 그 저항을 이용해서.. 엔진 RPM을 좀 높게 하고 하강을 할수 있죠. 그만큼 엔진 반응시간이 좋아집니다. 예를들어 60%추력에서 풀 파워가 10초가 걸리면 80%추력에서 풀파워는 3초 밖에 안걸리죠. 한마디로 하강할때는 엑셀이랑 브레이크 같이 밟고 내려가고 있는겁니다
으흐흐 설명이 길어지네요. 하지만. .프로팰러의 경우는 똑같은 상황에서.. 프로팰러가 만들어 내는 공기가 날개 위를 지나가죠 그럼 그많큼의 많은 양력이 생기니깐 비상시 빨리 상승할수 있습니다. 일반 제트기는 엔진은 앞으로 가는 추력밖에 없지만.. 프로팰러가 날게 위에 있기때문에 제트엔진프로펠러들은 그만큼 비상상황시 빠른 반응을 할수 있는거죠...
사실 여러분들이 타시는 큰 여객기도.. 터보팬이라는 엔진인데.. 터보 즉 제트 엔진에 팬이 달린겁니다. 프로팰러 대신에. .촘촘한 팬이 박힌거죠..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압축기중에 첫 압축기는 사실 거의 프로팰러의 역활입니다.. 바람날개가 촘촘히 박힌 프로팰러가 그냥 껍대기에 싸져 있는거죠...
쉽게 설명을 드릴려고 해도..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하하
사실.. 제트엔진 프로펠러기가 연비도 좋고(사실 일반 제트엔진보다 훨신 뒤에 개발 됐습니다)안전하지만 점점 그 엔진 달린 비행기들을 볼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승객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상식이죠).. 그 다음은 고도가 올라갈수록 엔진의 효율은 올라기지만 프로팰러의 효율이 떨어저서 장거리에는 적합하지 않죠. 또 소음과 진동이 크죠. 사실 러시아에서 몇년전에 개발한 가장큰 화물적제 능력을 가진 비행기는 저 프로팰러를 사용합니다(몇게의 프로팰러가 한 제트엔진에 연결되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도는 방법을 사용하죠.. 하지만 소음이 너무 심해서.. 일반적인 공항에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혹시 프로팰러 비행기 타시는 경우에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십시요.. 단.. 3세계국가에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반제트엔진과 달리.. 주 추진축에기어가 들어가고(여러분이 자주타시는 제트 엔진도 기어가 연결되서 발전기등들 돌리긴 하지만) 움직이는 파트 수가 더 많음으로.. 정비가 제대로 안될시 엔진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겠죠.
3. 비행기에 왜 낙하산이 없느냐?
이 질문 생각 보다 많이 받습니다..
한마디로 필요 없습니다. 첫째.. 일반적으로 운항중에는 사고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둘째. 불시착 한다고 해서 비행기 문 열고.. 그 많은 사람들 뛰어 내릴 시간이 없습니다.
셋째.. 뛰어 내려봤자 낙하산 펴지기 전에 죽습니다.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시속 1000킬로 미터 바람을 맞서면.. 팔다리 다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고도가 올라갈수록 공기 밀도가 떨어지니 떨어지는 속도도 장난 아니겠죠. 한마디로. 공중분해 됩니다. (옛날 김현희 칼기 폭사사건 관련된 영하중에서 좀 사실적으로 이 부분이 나온게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4. 연착은 무조건 항공사 잘못이다.
물론.. 거의 대부분은 항공사 잘못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닌경우도 좀 있죠...
일단.. 고장의 경우.. 아무리 정비를 잘 했다고해도.. 기계란게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놈입니다. 그 전비행중에 고장이 났으면 다음 비행전에 고처야 되겠죠..
그런데. 만약.. 그 비행기를 정비할만한 정비사나 부속 장비가 없으면.. 그것들이 올때까지 기둘려야 겠죠.. 물론 막가파로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승객들이 난동치면..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죠. .그럼 승객들이 직접 자기를 사지속으로 밀어 넣는꼴입니다.
날씨.. 이건 어쩔수 없죠.. 막가파 승객들.. 난동피워서.. 뜨는 경우 있습니다. 전 경험 했습니다.. 정말 입을 찟어 버리고 싶었지만.. 한두명이 아니라서 흐흐흐 목숨 걸린 일인데...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한국들어 오는길에 김포(좀 오래전 이야기조)날씨가 안좋아서.. 서울 상공에서 배회(?)하다가 제주에 내려왔죠.. 그러니깐 승객들이 난리를 치더군여.. 허걱... 뭐.. 기장이 서울 날씨 정보 받고 어느 정도 되겠다 생각하니깐 떴겠지만.. 전 바퀴가 땅에 닫는 느낌이 올때까지.. 활주로 등도 하나 안보이더군여.. 착륙하니간 가시거리 50미터도 안됐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이곳에 날씨가 좋아도.. 도착지 날씨가 안좋은 경우라던지... 아니면 비행기 연결편.. 예를 들어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그 비행기가 지금 지방에 날씨가 안 좋아서 묶여 있으면.. 비행기가 없는데 당연히 연착이죠...
사실.. 일도 일이고.. 부모님 때문에 어릴적 부터... 이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면서 생활해서.. 비행기 탈일이 아주 많았는데.. 가끔 항공사 카운터 앞에서 난동피는 승객들 보면(난동까지는 아니라도 큰소리로 항의 하는경우들) 거의 한국 사람입니다... 부끄럽죠...
연착 당하면 짜증납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거죠.. 길이 막혔는데.. 빨리 갈수 없듣이.. 느긋이 기다리십시요.. 또.. 연착때문에.. 급히 연락을 해야 되거나 아니면 잘곳이 없거나 하면. 조용히 카운터 가서.. 이야기 하면.. 웃는얼굴로 다 해결해 줍니다.. 저는 몇년전.. 동남아 갔다가 한국오는길에.. 홍콩에서 갈아 타는 일이 생겼는데. .홍콩까지 가는 비행기가 몇시간 연착이 되서.. 한국행 비행기를 놓쳐 버린 경우가 있었지요. 한국행 승객들 몇분이 큰소리로 항의를 하시더군여... 전 그냥 조용히 다른 카운터 가서. 비행기 놓쳤으니 다음 비행기로 예약해달라고 했더니. .다음 비행기는 다음날 아침에.. 그것도 자석이 없더군여. 내가 웃으면서.. 급한일이다. 너희들 법적인 책임질수 있냐? 했더니 호텔에 식사에 전화에.. 그리고 다음날 비지니스 타고 한국 들어 왔습니다... 항의 하던 손님들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한항공 말고.. 그날 있던 다른 항공사편에 대기해서.. 자리 나면.. 타고 아니면. 일본이나 다른곳으로 돌아서 갔던지.. 아니면.. 밤새도록 대기자 명단에서 이름 불리는거 기다리고 있었겠죠...
조금 한박자 느긋하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생각보다 무자게 길어 졌네요... 흐흐흐 학교때 항공안전이 부전공이라..
물에 빠졌을때 탈출법.. 등등등 많이 있는데. 너무 길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혹시 다른 궁금한점 있으시면.. 리플이나.. 메모 주세요..
여름 휴가기간 여행 다니실때.. 항상 운전조심하시고 비행기 타시게 되면 최소한 비상구 위치 정도는 머리속에 기억하고 계셨음 합니다.
이현형 [08/07 18:24] ::
써 놓고 보니. 엄청나네요.. 흐흐흐
[08/07 18:29] ::
호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스 [08/07 18:36] ::
이거 어마어마한 정보입니다... 대단합니다.
이현형 [08/07 18:38] ::
아참 그리고.. 비행중 난기류 때문에.. 많기 걱정들 하신 모양인데..
비행기 상승다하고 난기류 만나서.. 비행기가 아주 흔들려도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비행기가 난기류 만나서 사고나는 확율은(이륙이나 착륙때말고) 비행기 식사로 식중독 걸려서 죽는 확율보다 낮습니다(제 생각입니다). 물론 난기류 때문에 죽은 사람들 있습니다.. 안전밸트 안해서.. 머리 부딛처서 죽는 사람들이죠...
griphus [08/07 18:44] ::
와아.. 비행기 교관 @_@ 역시 클리앙에는 다양한 분들이 계시는 군요.
흠흠.. 새로운 취미를 알았다... ( ^^)y~
이현형 [08/07 18:48] ::
으흐 이렇게 길게 적었는데도.. 800점이 멀었구나.. 강좌에 적은거랑 이런거 합하면 글자수로는 엄청날껀데.. ^^
天涯 [08/07 18:54] ::
저도 예전에 비행기가 못 떠서..
팔자에도 없는 롯데호텔에서 일박 한 적이 있습니다. ^^ 물론 숙박비,식대, 그리고 시내통화료까지 공짜...
거기서 소란 피워봐야...-_- 쪽팔리기만 할 뿐... 별로 남는 건 없는 듯 하네요.
이현형 [08/07 18:57] ::
아래글 보니.. 담배에 대해서 나오네여.. 사실 담배 피는법 있는데.. 갈켜 드릴까여?
글로는 못 적겠네요
[08/07 19:02] ::
음... 좋은 정보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클리앙들의 직업은 다양하군요...^^
이현형 [08/07 19:08] ::
사실 이 글 쓰면서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작년에 부산에서 중국민항기 사고로 제 절친한 친구를 먼저 보냈거든요. 학교수업 다 때려치우고 한국 들어가서.. 더이상 비행안하겠다고.. 비행할 용기가 없어서..
친구에게 왜 이런걸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잘난척 한다고 싫을소리 듣기 싫어서.. 여행사 직원으로 항상 비행기 많이 탔어야 하는 친구에게 해줬어야 하는데.. 가슴이 답답해 지내요.. 클리앙 여러분은 이런일이 절때로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려봤습니다
나쁘게말하다 [08/07 21:01] ::
좋은 글 입니다. 허락없이 회사 게시판에 퍼올렸는데 용서를... 후다닥... ^^
아줌마 [08/08 07:54] ::
기내에서 담배피는법 갈켜주세요오오오오오오!!!
[08/08 08:49] ::
글을 1부2부로 나누셨으면 점수를 좀더 얻으실 수 있으셨을 텐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명재 [08/08 09:05] ::
3일후에 비행기를 첨으로 타보게 됩니다. 첨으로 비행기를 타는데...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이 될것 같다는... ^^;; 글 정말 잘봤습니다..^^
이현형 [08/08 09:14] ::
10시간 이상 장거리면 미국아니면 유럽일텐데.. 부럽네여.. 유럽가고 싶어라.. 비행기 안의 공기는 항상 밖에 공기를 압축해서 (거의 배부분은 위에 설명한 압축기 중간쯤에서 뽑아 오는 공기입니다)들어오는 공기라 상당히 건조 합니다. 한잔씩 주는 물 보다 그냥 생수병 하나 들고 타시던지.. 스튜어디스에게 한병 큰거 달라고 하셔서.. 자주 드시는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앉아 계시지 마시고... 자주 통로를 걸으혀서 혈액순환 시켜 주셔야 됩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무슨혈전증이라고 사망까지 할수 있다고 하는군요)
fineman [08/08 09:29] ::
아줌마님 기내에서 담배피우는 법은요 자가용 비행기를 타시면 됩니다. (흐흐. 농답이구요.) 기내화장실에서 몰래 담배피우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조종실에 감지되며 기내 안전요원에 의해 확인된 후 도착공항에서 해당국가의 항공안전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재작년 911테러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 해외교육차 런던에 체재하고 있던 중 파리로 이동하기 위해 워털루 역에서 유로스타 고속열차를 타기로 했는데 그만 고장으로 연착되더니 그날 오후 운행이 전면 중지되어버렸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유럽사람들은 당연한 듯이 환불받고 워털루 역을 떠나고 있는데 끝까지 남아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한국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딱하기는 하지만 해외에 나가보면 아직 멀었다 싶은 경우가 더러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클리앙에는 그런분 안계시겠지요?
[08/08 11:31] ::
잘 봤슴당. ^^ 2부, 기다릴게요~~~
[08/08 14:43] ::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 특히 연착되었을때 대처방법.. 정말 마음깊이..;;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
ugandajo [08/08 15:04] ::
저도 오만에서 연착이 되어 호텔에서 자고 먹고 중동의 바다 구경도 하고 좋았습니다. ^^
piano [08/08 15:26] ::
흑, 그 쪽지를 저도 좀..알려 주심이...
다다음주에 나갈일이 있는데...
[08/08 15:31] ::
와~~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Puruni [08/08 16:12] ::
글 잘보았습니다..
제게도 기내에서 담배피는 법 좀 알려주세요~~^^
Lapislazuli [08/08 17:16] ::
감탄했습니다. ^^ 클리앙 여러분들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인가..
오준환 [08/09 01:04] ::
보스턴- 뉴요크(JFK)-앵커리지-인천 21시간 걸리더군요.
죽는줄 알았습니다.
참고로,
눈이 와서 회황해서 제주도에서 자고 온 사람들은 다시는 미국 출장 안가려고 그랬답니다.
(보스턴에 본사가 있는 회사 다닐때, 정말로 부장이랑 이사랑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출장 갔다 온 적도 있었습니다.)
Nitro [08/09 01:09] ::
일전에 케X이 X시픽 을 타구 홍콩서 인천 올때였습니다.
때는 인천도착 10분전. 밖에선 비가 줄줄 내리고, 기장은 랜딩방송 때리고, 벨트사인 들어오고, 승객들은 다왔다고 살짝 부산대고....
딱 이때, 뱅기가 벼락을 맞았는지 아님 바로 옆에서 낙뢰가 떨어졌는지 왼쪽 날개쪽에서 엄청난 소리와 진동이 비행기를 때리더군요. 군에있을때 언덕너머로 들어봤던 105mm쏘는소리같았습니다. 순간 '멍'해져서 암 생각두 못했구요.
앉은자리가 이코노미 맨 앞자리였는데, 정신차리고보니 비지니스쪽은 산소호흡기가 떨어져있더군요. 헌데 이코노미쪽은 안떨어져 있었죠.
암튼... 승무원들도 이런 벼락 경험해본 승무원 드물다고 하더군요.
소방가족이라 평소 안전교육, 비상시 정신자세 등등에 대해 근 30년동안 귀에 못이 박혔는데, 그때... 암것두 못했습니다.
안전자세를 취하지도 못했고, 산소호흡기가 떨어졌는지 확인도 못했으며, 비상구가 어디있는지(탈때 확인했음에도) 기억해내지도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머 이케 주절주절 떠들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 합니다.
부전공이시기도 하니까, 안전강좌, 경험담 등 연재해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현형 [08/09 16:39] ::
산소 호흡기가 떨어진 이유는 확실치가 않네요.. 아마 충격때문에. .산소 호흡기 잡고 있던 케이스가 열려진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비행기는 벼락을 맞아도 안전하다는데. 주된 이론입니다.. 하지만.. 각종 전자계기는 수만볼트에 전기에.. 맛이 갈수도 있겠죠.. 하지만 너무 걱정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백업이 있고.. 또한 파일럿들은 항상 그런 비상상황에 대비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백업으로 충분히 착륙 가능합니다..
제 글이.. 너무 비행기 타는걸 위험하게 보이게 한건 아닌지.. 일단.. 교통수단으로써의 비행기는 가장 안전합니다... 로또 맞는 확율보다. 사고 나는 확율이.. 일어나기 어렵습닏.. ^^
박세훈 [08/10 21:05] ::
제가 들은 바로는... 항공기 승무원들이 따로 모여서 담배 피는 장소가 있다고 하던데... 맞는지요? "담배 지금 못 피면 죽을 것 같다"라고 우기면 그리 보내서 피고오게 해준다던데요. 흐... 제 생각에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요.
박세훈 [08/10 21:06] ::
참, 그리고 화장실에 있는 연기감지기(?)에 빈 종이컵을 껌으로 붙여놓고 피우면 경보가 안 울린다던데... 비교적 자주 국제선을 타지만 아직 용기가 부족해 시도는 못해봤습니다...
hipscool [08/11 04:17] ::
저 아는 분은 14시간 장거리 여행때 스튜디어스하고 친해져서 중간에 뒤에 가서 딱 한대 피웠다고 합니다. 친해지는 것이 더 빠를 듯.. 인도 여행갔던 친구는 비행기 바닥 양탄자에서 담배빵 자국을 봤다는..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grium [08/11 11:00] ::
'날씨에 의한 운항취소'도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 가면 어찌어찌 해결이 되나요? 일전에 날씨로 취소된걸 억울-_-하게 제돈내고 외지에서 일박한 경험이 있어서;;; (아깝네요 이제보니까)
이현형 [08/11 12:04] ::
날씨 때문에 운항취소에 대한 승객 보상은 비행사 마다 틀립니다. 날씨가 정말 안 좋아서 이륙을 못하는 경우에는 천재지변에 속하니깐 보상 받기 힘들겠지만.. 연결편이 날씨가 안 좋아서 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는 또 다르겠죠. 일단 카운터 가서. 조용히 말씀하시는게. 좋은 방법인듣 합니다.
[08/17 00:37] ::
와..멋진강좌입니다. 다음편도 쓰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올려주세요.
제목 : [비클] 비행기 안전관련 상식들 / 잘못된 상식들
http://oyahome.hihome.com
http://www.clien.net/zboard/view.php?id=lecture&no=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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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게에 비행기 관련글이 몇게 올라왔길래.. 미국에서 비행 교관 해먹고 사는몸이라..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치듣이 리플 달고 갈려고 했는데 리플로 적기는 좀 길어 질것 같아서.. 따로 글을 올렸죠... 그런데.. 자게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많은분들 못 보실듯하여.. 여기 다시 올립니다.
괜히 잘난척 하는것 같아서 많이 쑥스럽긴 하지만.. 꼭 아셔야 될것 같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기 올리는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비행기 사고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비행기 사고나서 죽을 확율은 공할까지 차 타고 가다가 사고나서 죽을 확율에도 훨신 못 미칩니다.. (아주 훨신.. 지금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신)
하지만.0.00000001%의 확율도 직접당하면.. 100%의 확율일 뿐이죠.
일단 비행기 좌석에 앉으시면. 신문펴지 마시고. 자기에게서 제일 가까운 비상구 앞뒤로 다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대충 보시지 말고. 앞으로 의자가 몇게 있는지 뒤로 몇게 있는지 꼭 확인 하셔야 됩니다. 비행기 이륙하기 전에도 사고 많이 나서 비상 탈출해야 되는 경우들 있습니다. (민항기 역사상 가장큰 비행기 사고는 땅에서 점보기 두대가 충돌한 사건입니다.. 거의다 죽었죠.. 하늘에서만 위험하다는 생각 버리십시요..)그리고.. 바다위를 비행하는 비행기라면.. 좌석밑에 있는 구명쪼기 확인하십이요..(저 같은 놈이 취미로 수집하는 경우가 있어서.. 없을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는 왠만큼 모아서 안합니다. 제 글 읽고 혹시나 세로운 취미 생활 시작하실뿐.. 참으십시요.. 요즘은 왠만하면 걸립니다.. 쪽도 팔린뿐더러 불법입니다)
그리고.. 이쁜(요즘은 갈수록 안 이뻐지는것 같지만.. 혹시 스튜어디스분 계시면 죄송)스튜어디스 아가씨들이 안전장비 설명할때 신문보지 마시고.. 처다 보십시요.. 그때말고.. 언제 그렇게 곁눈질 말고.. 처다보겠습니다..
비행기 여행 많이 하신분들도 많겠지만.. 산소마스크 쓰는법 산소마스크 머리에 매는끈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실이 알고 계신분들 드물더군요.
만약.. 비행기 사고가 발생하면.. 운항중에 문제가 생겨서 불시착의 경우에는 충격에 대비할 시간이 있겠지만. .괌 사고 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당하면.. (CFIT 라고 합니다.. 비행기에 아무 이상없는데.. 다른 문제로 비행기가 땅이나 산에 뽀뽀하는거죠) 뭐 방법 없습니다.. 운 입니다... 하지만 착륙전에는 항상 머리속에 불시착시 충격에 대비하는 자세를 머리속에 생각 하십시요. 사실.. 이 충격에 대비 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대로 해도.. 정신을 잃을 경우가 있겠지만.. 안하는 경우보다.. 정신을 잃을 경우도 드물고.. 잃는다고 해도.. 빨리 깨어날 확율이 높습니다.
그렇게 불시착을 하면..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음냐. 설마 그걸 보고 계신분은 없겠지만..) 그리고 비행기 안은 거의 암흑 천지 입니다. 창문이 있지만 연기에 가려서. 거의 어두워서 안 보입니다.. 일단.. 불시착하고 난 다음 이 상황까지 살아 계시면.. 살수 있는 확율이 높습니다... 바로 안전밸트 풀지 마시고 비행기가 완전히 멈출때까지 기다리십시요 (평소에 스튜어디스 아가씨들이 하는 말이랑 똑같네여..^^) 비행기가 완전히 멈출때쯤에는. 비행기 내부가.. 유독가스로 차기 시작할꺼고.. 벌써 불이 붙었을 확율이 높습니다. (불.. 생각보다 빨리 번집니다.. 더군다나 온도가 기내안에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천장부터 한꺼번에.. 후왁 자연발화 시작됩니다. 순식간이죠) 비행기 요동이 멈추면 안전밸트를 풀고.. 통로에 사람이 많은 경우는 의자를 넘어 가는 방법이 빠릅니다.. 이쯤되면.. 유독가스가 비행기 안에 가득찹니다. 될수 있으면.. 입이랑 코를 옷가지로라도 덮어 주십시요.. 그 유독가스.. 몇모금 이상 마시면.. 게임 오버입니다... (휴대용 유독가스 차단하는 비닐봉지 같은 일회용 방독면이 있습니다... NTSB(안전국)에서 강력히 권고를 하지만 항공사들 비용 문제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가족들 모두 하나씩 들고 탑니다.. 가격은 한 4-5만원대 이고 싸이즈는 캔커피 싸이즈보다 작죠.. 그 일회용 방독면이면 몇분의 시간을 더 사용할수 있죠.. 비행기 사고에서는 1초라도 소중합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충격으로 사망하지 않고 나중에 죽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독가스 질식사 입니다. 일반 화재와 마찬가지죠.. 유독가스.. 이놈이 주 살인범 입니다... 아참 그 휴대용 방독면은 일반 화재시에도 요긴하게 사용될수 있습니다.)
연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모를겁니다.. 통로로 바닥에 비상등이 켜지지만.. 안 켜질수도 있고.. 엉망진창입니다.. 이런 이유로..제가 의자가 몇게인지. 머리속에 넣어 두라고 한겁니다.. 통로로 갈때는 손으로 의자 숫자를 새고.. 아니면 의자를 넘어갈때도 머리속에서 새면 되겠죠.. 물론 누가 비상구를 열였을 경우에는 의자가 필요없이 비상구가 보일수도 있겠지만.. 비상구로 연기 들어오는 경우에는.. 장담컨데.. 비상구 어딘지 못 찾으십니다.. 의자가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직접 비상구 문을 열어야 될 경우에는 창문밖에 화염이 보이는지 확인하시고 여시면 됩니다..
열고.. 바람이 부는쪽을 향해서 뛰시면 되는데.. 사실 그거 확인할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그냥.. 비행기쪽에서 멀어지게 뛰십시요.. 물론.. 연기를 보면 바람이 부는쪽을 알수 있겠죠.
비행기 사고는 하강/착륙시 가장 많이 일어 납니다.. 비행기가 좀 있으면 목적지에 착륙한다는 방송(보통 10-15분전에 하죠)이 나오면.. 비상구 위치 확인하시고 충격에 대비하는 자세 머리속에 생각해 두십시요 하십시요.
특히!!!! 날씨 좋지 않은날은.. 더더욱. .확인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요즘 같이.. 소나기 많은때는 더욱더 주의 하셔야 하구요..
비행기 사고는 날씨 맑은날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 항공사들 사고들 보면.. 거의 악천후에 착륙하다가 난 사고들이 대부분입니다.. 명심하십시요.. 날씨 좋지 않은날은.. 비상구 위치 확인하는거..
그럼 잘못된 상식들 몇가지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1. 작은 비행기가 위험하다
경비행기(2-10인승 이하)들은 안전 백업이 없기 때문에 조금 위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사고 났을경우 사망률은 현격이 낮습니다. 일단 속도가 낮으니.. 불시착 경우.. 충격이 그만큼 줄겠지요.. 일반4인승 같은경우 엔진이 꺼지면(보통 한개죠) 바다가 아닌 이상.. 불시착했을때 살 확율 80%이상입니다. 더군다나 소형기들은 일반 대형 여객기들 보다 더 많은 G에 견딜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행기 형식 승인을 위해서는 그런 소형기들은 보통 더 많은 G를 견뎌야 하죠. 즉 갑자기 난기류에 흔글리거나 비행기에 중력가속도가 붙으면.. 그만큼 더 견디죠... 또한 가볍기 때문에.. 바람에 날리는게 더 안절할수도 있습니다. 쌘바람에 큰 나무는 쓰러져도, 갈대는 그져 흔들릴뿐이죠.
2. 프로팰러기는 위험하다
학교에서 수업들을때.. 교수님이 땅을치면서.. 하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거두절미 하고 프로팰러달린 비행기가 제트 엔진보다 안전합니다.
보통 10인승 이상 비행기들중에서 프로팰러 달린비행기는.. 따지고 보면 똑같이 제트 비행기 입니다. 똑같은 제트 엔진을 사용해서 일반 제트기는 엔진에 들오 오는 공기를 압축가열해서(제트엔진 앞쪽 부분에 선풍기 같은 바람개비들은 압축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압축하는 힘이 추진력으로 되는거죠. 소형비행기들은 일반 차량에 쓰는 피스톤 엔진이지만(사실 제 생각에는 이게 제일 안전하다고 봅니다) 10인승 이상 비행기 프로팰러는 그 제트엔진에서 발생하는 회전력을 기어로 물려서 앞에 있는 프로팰러를 돌리는 겁니다. 제트 엔진사용에서의 안전에서의 큰 단점은 일반 피스톤 엔진처럼 밟는다고 바로 RPM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위에 설명드린데로 제트엔진에 연료를 더 분사한다고 해서 제트엔진 뒤쪽에 있는 터빈(이게 앞에 압축기량 연결되 있죠)의 회전속도가 증가 하지 않죠.. 그러니깐.. 만약에.. 착륙직전에(보통 엔진 RPM이 팍 떨어져 있겠죠) 눈앞에 산이 나타나서.. 엔진을 풀 파워로 올린다고 처도.. 바로 엔진에서 풀 파워가 나오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 비행기 착륙할때 보면, 날개밑에서 뭐가 밑으로(그리고 후방으로) 쭉 빠지죠? 그건 양력 보조 장치라고 하는데(플랩이라고 하죠). 저속에서 더 많은 양력을 만들기 위해서 나오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맨 마지막에 삐져나오는 몇단계의 플랩은 양력 보조장치가 주목적이 아니라. 저항을 만들어 낼뿐입니다. (날개 위에서 튀어나오는건 사실 따지면 스피드 브레이크가 아니고.. 이게 진짜 스피드 브레이크죠. 위에 튀어나오는건 스포일러인데.. 그냥 양력을 없에는 역활이 주 목적 입니다. 더 길게 설명하기는 복잡할것 같네요..^^) 그럼.. 그 저항을 이용해서.. 엔진 RPM을 좀 높게 하고 하강을 할수 있죠. 그만큼 엔진 반응시간이 좋아집니다. 예를들어 60%추력에서 풀 파워가 10초가 걸리면 80%추력에서 풀파워는 3초 밖에 안걸리죠. 한마디로 하강할때는 엑셀이랑 브레이크 같이 밟고 내려가고 있는겁니다
으흐흐 설명이 길어지네요. 하지만. .프로팰러의 경우는 똑같은 상황에서.. 프로팰러가 만들어 내는 공기가 날개 위를 지나가죠 그럼 그많큼의 많은 양력이 생기니깐 비상시 빨리 상승할수 있습니다. 일반 제트기는 엔진은 앞으로 가는 추력밖에 없지만.. 프로팰러가 날게 위에 있기때문에 제트엔진프로펠러들은 그만큼 비상상황시 빠른 반응을 할수 있는거죠...
사실 여러분들이 타시는 큰 여객기도.. 터보팬이라는 엔진인데.. 터보 즉 제트 엔진에 팬이 달린겁니다. 프로팰러 대신에. .촘촘한 팬이 박힌거죠..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압축기중에 첫 압축기는 사실 거의 프로팰러의 역활입니다.. 바람날개가 촘촘히 박힌 프로팰러가 그냥 껍대기에 싸져 있는거죠...
쉽게 설명을 드릴려고 해도..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하하
사실.. 제트엔진 프로펠러기가 연비도 좋고(사실 일반 제트엔진보다 훨신 뒤에 개발 됐습니다)안전하지만 점점 그 엔진 달린 비행기들을 볼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승객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상식이죠).. 그 다음은 고도가 올라갈수록 엔진의 효율은 올라기지만 프로팰러의 효율이 떨어저서 장거리에는 적합하지 않죠. 또 소음과 진동이 크죠. 사실 러시아에서 몇년전에 개발한 가장큰 화물적제 능력을 가진 비행기는 저 프로팰러를 사용합니다(몇게의 프로팰러가 한 제트엔진에 연결되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도는 방법을 사용하죠.. 하지만 소음이 너무 심해서.. 일반적인 공항에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혹시 프로팰러 비행기 타시는 경우에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십시요.. 단.. 3세계국가에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반제트엔진과 달리.. 주 추진축에기어가 들어가고(여러분이 자주타시는 제트 엔진도 기어가 연결되서 발전기등들 돌리긴 하지만) 움직이는 파트 수가 더 많음으로.. 정비가 제대로 안될시 엔진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겠죠.
3. 비행기에 왜 낙하산이 없느냐?
이 질문 생각 보다 많이 받습니다..
한마디로 필요 없습니다. 첫째.. 일반적으로 운항중에는 사고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둘째. 불시착 한다고 해서 비행기 문 열고.. 그 많은 사람들 뛰어 내릴 시간이 없습니다.
셋째.. 뛰어 내려봤자 낙하산 펴지기 전에 죽습니다.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시속 1000킬로 미터 바람을 맞서면.. 팔다리 다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고도가 올라갈수록 공기 밀도가 떨어지니 떨어지는 속도도 장난 아니겠죠. 한마디로. 공중분해 됩니다. (옛날 김현희 칼기 폭사사건 관련된 영하중에서 좀 사실적으로 이 부분이 나온게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4. 연착은 무조건 항공사 잘못이다.
물론.. 거의 대부분은 항공사 잘못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닌경우도 좀 있죠...
일단.. 고장의 경우.. 아무리 정비를 잘 했다고해도.. 기계란게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놈입니다. 그 전비행중에 고장이 났으면 다음 비행전에 고처야 되겠죠..
그런데. 만약.. 그 비행기를 정비할만한 정비사나 부속 장비가 없으면.. 그것들이 올때까지 기둘려야 겠죠.. 물론 막가파로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승객들이 난동치면..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죠. .그럼 승객들이 직접 자기를 사지속으로 밀어 넣는꼴입니다.
날씨.. 이건 어쩔수 없죠.. 막가파 승객들.. 난동피워서.. 뜨는 경우 있습니다. 전 경험 했습니다.. 정말 입을 찟어 버리고 싶었지만.. 한두명이 아니라서 흐흐흐 목숨 걸린 일인데...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한국들어 오는길에 김포(좀 오래전 이야기조)날씨가 안좋아서.. 서울 상공에서 배회(?)하다가 제주에 내려왔죠.. 그러니깐 승객들이 난리를 치더군여.. 허걱... 뭐.. 기장이 서울 날씨 정보 받고 어느 정도 되겠다 생각하니깐 떴겠지만.. 전 바퀴가 땅에 닫는 느낌이 올때까지.. 활주로 등도 하나 안보이더군여.. 착륙하니간 가시거리 50미터도 안됐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이곳에 날씨가 좋아도.. 도착지 날씨가 안좋은 경우라던지... 아니면 비행기 연결편.. 예를 들어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그 비행기가 지금 지방에 날씨가 안 좋아서 묶여 있으면.. 비행기가 없는데 당연히 연착이죠...
사실.. 일도 일이고.. 부모님 때문에 어릴적 부터... 이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면서 생활해서.. 비행기 탈일이 아주 많았는데.. 가끔 항공사 카운터 앞에서 난동피는 승객들 보면(난동까지는 아니라도 큰소리로 항의 하는경우들) 거의 한국 사람입니다... 부끄럽죠...
연착 당하면 짜증납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거죠.. 길이 막혔는데.. 빨리 갈수 없듣이.. 느긋이 기다리십시요.. 또.. 연착때문에.. 급히 연락을 해야 되거나 아니면 잘곳이 없거나 하면. 조용히 카운터 가서.. 이야기 하면.. 웃는얼굴로 다 해결해 줍니다.. 저는 몇년전.. 동남아 갔다가 한국오는길에.. 홍콩에서 갈아 타는 일이 생겼는데. .홍콩까지 가는 비행기가 몇시간 연착이 되서.. 한국행 비행기를 놓쳐 버린 경우가 있었지요. 한국행 승객들 몇분이 큰소리로 항의를 하시더군여... 전 그냥 조용히 다른 카운터 가서. 비행기 놓쳤으니 다음 비행기로 예약해달라고 했더니. .다음 비행기는 다음날 아침에.. 그것도 자석이 없더군여. 내가 웃으면서.. 급한일이다. 너희들 법적인 책임질수 있냐? 했더니 호텔에 식사에 전화에.. 그리고 다음날 비지니스 타고 한국 들어 왔습니다... 항의 하던 손님들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한항공 말고.. 그날 있던 다른 항공사편에 대기해서.. 자리 나면.. 타고 아니면. 일본이나 다른곳으로 돌아서 갔던지.. 아니면.. 밤새도록 대기자 명단에서 이름 불리는거 기다리고 있었겠죠...
조금 한박자 느긋하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생각보다 무자게 길어 졌네요... 흐흐흐 학교때 항공안전이 부전공이라..
물에 빠졌을때 탈출법.. 등등등 많이 있는데. 너무 길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혹시 다른 궁금한점 있으시면.. 리플이나.. 메모 주세요..
여름 휴가기간 여행 다니실때.. 항상 운전조심하시고 비행기 타시게 되면 최소한 비상구 위치 정도는 머리속에 기억하고 계셨음 합니다.
이현형 [08/07 18:24] ::
써 놓고 보니. 엄청나네요.. 흐흐흐
[08/07 18:29] ::
호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스 [08/07 18:36] ::
이거 어마어마한 정보입니다... 대단합니다.
이현형 [08/07 18:38] ::
아참 그리고.. 비행중 난기류 때문에.. 많기 걱정들 하신 모양인데..
비행기 상승다하고 난기류 만나서.. 비행기가 아주 흔들려도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비행기가 난기류 만나서 사고나는 확율은(이륙이나 착륙때말고) 비행기 식사로 식중독 걸려서 죽는 확율보다 낮습니다(제 생각입니다). 물론 난기류 때문에 죽은 사람들 있습니다.. 안전밸트 안해서.. 머리 부딛처서 죽는 사람들이죠...
griphus [08/07 18:44] ::
와아.. 비행기 교관 @_@ 역시 클리앙에는 다양한 분들이 계시는 군요.
흠흠.. 새로운 취미를 알았다... ( ^^)y~
이현형 [08/07 18:48] ::
으흐 이렇게 길게 적었는데도.. 800점이 멀었구나.. 강좌에 적은거랑 이런거 합하면 글자수로는 엄청날껀데.. ^^
天涯 [08/07 18:54] ::
저도 예전에 비행기가 못 떠서..
팔자에도 없는 롯데호텔에서 일박 한 적이 있습니다. ^^ 물론 숙박비,식대, 그리고 시내통화료까지 공짜...
거기서 소란 피워봐야...-_- 쪽팔리기만 할 뿐... 별로 남는 건 없는 듯 하네요.
이현형 [08/07 18:57] ::
아래글 보니.. 담배에 대해서 나오네여.. 사실 담배 피는법 있는데.. 갈켜 드릴까여?
글로는 못 적겠네요
[08/07 19:02] ::
음... 좋은 정보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클리앙들의 직업은 다양하군요...^^
이현형 [08/07 19:08] ::
사실 이 글 쓰면서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작년에 부산에서 중국민항기 사고로 제 절친한 친구를 먼저 보냈거든요. 학교수업 다 때려치우고 한국 들어가서.. 더이상 비행안하겠다고.. 비행할 용기가 없어서..
친구에게 왜 이런걸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잘난척 한다고 싫을소리 듣기 싫어서.. 여행사 직원으로 항상 비행기 많이 탔어야 하는 친구에게 해줬어야 하는데.. 가슴이 답답해 지내요.. 클리앙 여러분은 이런일이 절때로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려봤습니다
나쁘게말하다 [08/07 21:01] ::
좋은 글 입니다. 허락없이 회사 게시판에 퍼올렸는데 용서를... 후다닥... ^^
아줌마 [08/08 07:54] ::
기내에서 담배피는법 갈켜주세요오오오오오오!!!
[08/08 08:49] ::
글을 1부2부로 나누셨으면 점수를 좀더 얻으실 수 있으셨을 텐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명재 [08/08 09:05] ::
3일후에 비행기를 첨으로 타보게 됩니다. 첨으로 비행기를 타는데...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이 될것 같다는... ^^;; 글 정말 잘봤습니다..^^
이현형 [08/08 09:14] ::
10시간 이상 장거리면 미국아니면 유럽일텐데.. 부럽네여.. 유럽가고 싶어라.. 비행기 안의 공기는 항상 밖에 공기를 압축해서 (거의 배부분은 위에 설명한 압축기 중간쯤에서 뽑아 오는 공기입니다)들어오는 공기라 상당히 건조 합니다. 한잔씩 주는 물 보다 그냥 생수병 하나 들고 타시던지.. 스튜어디스에게 한병 큰거 달라고 하셔서.. 자주 드시는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앉아 계시지 마시고... 자주 통로를 걸으혀서 혈액순환 시켜 주셔야 됩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무슨혈전증이라고 사망까지 할수 있다고 하는군요)
fineman [08/08 09:29] ::
아줌마님 기내에서 담배피우는 법은요 자가용 비행기를 타시면 됩니다. (흐흐. 농답이구요.) 기내화장실에서 몰래 담배피우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조종실에 감지되며 기내 안전요원에 의해 확인된 후 도착공항에서 해당국가의 항공안전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재작년 911테러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 해외교육차 런던에 체재하고 있던 중 파리로 이동하기 위해 워털루 역에서 유로스타 고속열차를 타기로 했는데 그만 고장으로 연착되더니 그날 오후 운행이 전면 중지되어버렸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유럽사람들은 당연한 듯이 환불받고 워털루 역을 떠나고 있는데 끝까지 남아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한국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딱하기는 하지만 해외에 나가보면 아직 멀었다 싶은 경우가 더러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클리앙에는 그런분 안계시겠지요?
[08/08 11:31] ::
잘 봤슴당. ^^ 2부, 기다릴게요~~~
[08/08 14:43] ::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 특히 연착되었을때 대처방법.. 정말 마음깊이..;;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
ugandajo [08/08 15:04] ::
저도 오만에서 연착이 되어 호텔에서 자고 먹고 중동의 바다 구경도 하고 좋았습니다. ^^
piano [08/08 15:26] ::
흑, 그 쪽지를 저도 좀..알려 주심이...
다다음주에 나갈일이 있는데...
[08/08 15:31] ::
와~~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Puruni [08/08 16:12] ::
글 잘보았습니다..
제게도 기내에서 담배피는 법 좀 알려주세요~~^^
Lapislazuli [08/08 17:16] ::
감탄했습니다. ^^ 클리앙 여러분들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인가..
오준환 [08/09 01:04] ::
보스턴- 뉴요크(JFK)-앵커리지-인천 21시간 걸리더군요.
죽는줄 알았습니다.
참고로,
눈이 와서 회황해서 제주도에서 자고 온 사람들은 다시는 미국 출장 안가려고 그랬답니다.
(보스턴에 본사가 있는 회사 다닐때, 정말로 부장이랑 이사랑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출장 갔다 온 적도 있었습니다.)
Nitro [08/09 01:09] ::
일전에 케X이 X시픽 을 타구 홍콩서 인천 올때였습니다.
때는 인천도착 10분전. 밖에선 비가 줄줄 내리고, 기장은 랜딩방송 때리고, 벨트사인 들어오고, 승객들은 다왔다고 살짝 부산대고....
딱 이때, 뱅기가 벼락을 맞았는지 아님 바로 옆에서 낙뢰가 떨어졌는지 왼쪽 날개쪽에서 엄청난 소리와 진동이 비행기를 때리더군요. 군에있을때 언덕너머로 들어봤던 105mm쏘는소리같았습니다. 순간 '멍'해져서 암 생각두 못했구요.
앉은자리가 이코노미 맨 앞자리였는데, 정신차리고보니 비지니스쪽은 산소호흡기가 떨어져있더군요. 헌데 이코노미쪽은 안떨어져 있었죠.
암튼... 승무원들도 이런 벼락 경험해본 승무원 드물다고 하더군요.
소방가족이라 평소 안전교육, 비상시 정신자세 등등에 대해 근 30년동안 귀에 못이 박혔는데, 그때... 암것두 못했습니다.
안전자세를 취하지도 못했고, 산소호흡기가 떨어졌는지 확인도 못했으며, 비상구가 어디있는지(탈때 확인했음에도) 기억해내지도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머 이케 주절주절 떠들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 합니다.
부전공이시기도 하니까, 안전강좌, 경험담 등 연재해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현형 [08/09 16:39] ::
산소 호흡기가 떨어진 이유는 확실치가 않네요.. 아마 충격때문에. .산소 호흡기 잡고 있던 케이스가 열려진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비행기는 벼락을 맞아도 안전하다는데. 주된 이론입니다.. 하지만.. 각종 전자계기는 수만볼트에 전기에.. 맛이 갈수도 있겠죠.. 하지만 너무 걱정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백업이 있고.. 또한 파일럿들은 항상 그런 비상상황에 대비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백업으로 충분히 착륙 가능합니다..
제 글이.. 너무 비행기 타는걸 위험하게 보이게 한건 아닌지.. 일단.. 교통수단으로써의 비행기는 가장 안전합니다... 로또 맞는 확율보다. 사고 나는 확율이.. 일어나기 어렵습닏.. ^^
박세훈 [08/10 21:05] ::
제가 들은 바로는... 항공기 승무원들이 따로 모여서 담배 피는 장소가 있다고 하던데... 맞는지요? "담배 지금 못 피면 죽을 것 같다"라고 우기면 그리 보내서 피고오게 해준다던데요. 흐... 제 생각에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요.
박세훈 [08/10 21:06] ::
참, 그리고 화장실에 있는 연기감지기(?)에 빈 종이컵을 껌으로 붙여놓고 피우면 경보가 안 울린다던데... 비교적 자주 국제선을 타지만 아직 용기가 부족해 시도는 못해봤습니다...
hipscool [08/11 04:17] ::
저 아는 분은 14시간 장거리 여행때 스튜디어스하고 친해져서 중간에 뒤에 가서 딱 한대 피웠다고 합니다. 친해지는 것이 더 빠를 듯.. 인도 여행갔던 친구는 비행기 바닥 양탄자에서 담배빵 자국을 봤다는..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grium [08/11 11:00] ::
'날씨에 의한 운항취소'도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 가면 어찌어찌 해결이 되나요? 일전에 날씨로 취소된걸 억울-_-하게 제돈내고 외지에서 일박한 경험이 있어서;;; (아깝네요 이제보니까)
이현형 [08/11 12:04] ::
날씨 때문에 운항취소에 대한 승객 보상은 비행사 마다 틀립니다. 날씨가 정말 안 좋아서 이륙을 못하는 경우에는 천재지변에 속하니깐 보상 받기 힘들겠지만.. 연결편이 날씨가 안 좋아서 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는 또 다르겠죠. 일단 카운터 가서. 조용히 말씀하시는게. 좋은 방법인듣 합니다.
[08/17 00:37] ::
와..멋진강좌입니다. 다음편도 쓰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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