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상하던 그런 계단 입니다.
운동장이나 잔디밭 같은 넓은 평지가 앞에 있는 건물을 보면 항상 그 건물의 중간이나 옥상으로 이어지는 완만하고 긴 계단을 상상하곤 했었습니다.
상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계단 하나는 멋지지 않습니까?
비슷한 계단이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에도 있습니다. ^^
**위의 사진과 아래 설명의 출처는 monsterdesign 입니다.
-----------------------------------------------------------------------------------------------------
<사진 上> 설명 :
지난달 완공된 경기대 수원캠퍼스(수원시 팔달구 이의동)내 컨벤션센터(사진)가 외부에서 건물지붕으로 연결된 특이한 전망계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캐논디자인의 브루노 프레스키가 기본설계를 맡고 국내 창조건축사사무소가 실시설계를 맡은 이 건물은 계단을 기준축으로 해서 왼쪽에는 강당이, 오른쪽에는 노천극장이 펼쳐진 비대칭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측면에서 보면 바닥에서 옥상까지 직선으로 쭉 뻗은 계단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건물 지붕 끝과 연결된 것과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켜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는 활주로를 보는 듯한 상승감을 주고 있다.
건물 지름 2배에 달하는 길이의 콘크리트 계단은 완만한 경사로 옥상까지 이어져 전망대 구실을 한다. 계단이 끝나는 부분에는 채광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리 소재로 된 아트리움 지붕이 위치한다. 3단의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건물 지붕에는 항공기 의장(意匠) 재료인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콘크리트, 유리, 티타늄 등 이질적인 소재들이 충돌을 일으키면서 계단의 들어올려진 끝과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부채꼴의 끝이 아트리움 지붕쪽으로 수렴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창조건축사사무소의 김기철 실장은 “캐논디자인의 원 설계에서는 계단을 기준축으로 해서 좌우에 대칭적인 건물을 짓기로 돼 있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중간에 설계가 변경돼 반쪽 건물이 된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러나 설계자가 의도한 상승하는 운동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
<사진 下> 설명 :
외부에서 건물지붕으로 연결된 특이한 전망계단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경기대 수원캠퍼스내 컨벤션센터는 2003년 5월에 완공되었고, 미국 캐논디자인의 브루노 프레스키가 기본설계를 맡고 국내 창조건축사사무소가 실시설계를 맡았다... 현재 이 건물은 계단을 기준축으로 해서 왼쪽에는 강당이, 오른쪽에는 노천극장이 펼쳐진 비대칭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직접 가보니, 시공이 좀 꼼꼼하지 못해서 아쉬웠고, 주변의 썰렁한(?) 경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건물앞에 얄궃은 조형물도 좀 치웠으면 좋겠음. 그래도, 하늘을 향해, 완만하게, 쭈욱 뻗은 콘크리트 계단만큼은 대단히 멋지다. 어디선가 SCV가 왔다갔다 할것만 같은... 코맨드센터처럼, 하늘로 떠오를수 있을지도 모른다. ㅡ,.ㅡ;;
'일상 > 횡설수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dia] 온몸 연주 - Music Maestro (1) | 2004.09.02 |
---|---|
Impossible is Nothing ! (0) | 2004.09.01 |
[Fun] 재밌는 이미지 두개~~ (1) | 2004.08.26 |
스파이더맨 레고버전.. (0) | 2004.08.23 |
[Fun] Winamp 홈페이지 (0) | 2004.08.20 |